美 LA 찾은 경북도, 블리자드 등 '빅샷' 연쇄 회동
컨텐츠 정보
- 조회
- 1 추천
- 목록
본문
경북도가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로스앤젤레스, 어바인 소재 기업·기관 대표들과 함께 AI·메타버스 산업 육성과 영화제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를 문화와 산업을 융합한 지역의 메타버스·AI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영화제로 확대 개편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경북도는 방문기간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영화·애니메이션 제작사와 AI·메타버스·XR(확장현실) 관련 기업 대표를 만나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15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LA 센터 스튜디오의 관계자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영화산업 동향과 문화에 AI·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하는 방안, AI·메타버스 산업 육성 등을 논의했다.
LA 센터 스튜디오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있는 독립적인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 시설로 '탑건', '터미네이터3', '스파이더맨 2' 등 XR·실감형 AI 기술이 들어간 영화를 다수 제작했다.
이 회사는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사업에 협력을 약속했다.
16일에는 VR·XR 기술 멀티미디어 제작사인 MBA 프로덕션을 방문해 메타버스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전공 학생들과의 교류방안, XR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BA 프로덕션은 현대, 기아, 혼다의 광고와 모터쇼 연출이나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다수 진행해 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들은 어바인시 파라 칸 시장도 만나 내년 1월 업무협약 체결을 전제로 도내 대학과 연계한 게임과 몰입형 콘텐츠 교육 제공, 지역 관련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요한나 파리스,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 CEO 로버트 스캐린지, 어바인 상공회의소 데이브 코파로 회장 등이 함께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로, 세계적으로 e스포츠 대회, 블리즈컨과 같은 팬덤 이벤트를 개최하며 게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다.
이 날 오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명문 공립대학인 UC어바인의 벡맨센터에서 'AI·메타버스 영화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콘퍼런스에는 파라 칸 어바인 시장, 하워드 길먼 UC 어바인 총장, 튀러스 밀러 예술대학 학장을 포함해 미국 정치계, 관련 산업 및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에서는 특히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대표작인 'Witness(한국명 '목격자', 양익준 감독)'와 'My Dear(김소희 감독)'가 공개됐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으로 명문인 UC어바인에서 AI·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과 문화산업의 융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며 "경북 AI·메타버스 영화제를 영화인과 첨단산업 및 투자기업들이 폭넓게 참여해 미래 영상산업의 발전을 즐기는 국제적인 축제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17일에는 글로벌 투자자문회사인 클리어브룩과 AR 기반의 콘텐츠 제작회사인 리빙팝업스와 AI·메타버스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엘리엇 위슬러 클리어브룩 CEO, 쉐릴 바이어 리빙팝업스 CEO와 공동창립자인 제이미 딕슨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클리어브룩은 AI·메타버스 기술을 가진 기업, 벤처 캐피탈과 같은 글로벌 투자회사를 발굴해 경북의 AI·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리빙팝업스에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 협력을 요청했고, 리빙팝업스의 공동창립자이자 VFX분야 전문가인 제이미 딕슨은 AI·메타버스 산업 육성과 영화제 지원을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미국 일정을 통해 경상북도가 AI와 메타버스 산업의 세계 리더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경북도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계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