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이제 AI로 코딩...20%는 맡긴다"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래머에 정식으로 임무를 맡기기 시작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내부적으로 AI 프로그래밍을 전면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퉁이링마'에 정식으로 직원 ID 'AI001'를 부여했으며, 퉁이링마는 코드 작성, 코드 읽기, 버그 검사, 코드 최적화 등에 대한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실제로 퉁이링마는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코드 보조 역할을 하고 있으며, API 개발 테스트 작업의 경우 퉁이링마가 수십분이 걸리던 수동 코딩 테스트 시간을 수 초 단위로 줄였다는 것이 알리바바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사람 프로그래머의 테스트 코드 작업량을 70% 이상 절약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바바는 모든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개발 도구에 퉁이링마 플러그인을 구성할 예정이며, 퉁이링마를 통해 아끼게 된 인력 자원과 설계, 비즈니스 개발 등에 '사람' 프로그래머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