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에 투자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750만 달러(한화 약100억 원) 규모로, 해시드와 트라이브 캐피탈이 리드했으며, 솔트, 하이퍼스피어, 아바 랩스, 크로노스 리서치 등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닉 로버츠-헌틀리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공동 창립자는 "콘크리트 프토토콜을 통해 암호화폐에서 가장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용을 다지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리는 기존의 탈중앙화 금융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파이 내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해시드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팀은 전통 금융사에서 얻은 경험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경험 등 모든 방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만들고자 하는 시장 시스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2022년 FTX 사태가 진행되던 시기에 설립 되었으며, 시장 붕괴 이후 블록체인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목격하고 더욱 견고하고 자본 효율적인 탈중앙화 금융시장의 필요성에 주목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이 회사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을 구축해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청산 문제에서 보호하고, 단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 제공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