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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日 SBI 홀딩스와 합작회사 설립...일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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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토큰사업을 운영중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일본 SBI 홀딩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70억 달러 규모의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가 칠리즈와 일본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SBI는 일본 내 글로벌 팬 토큰 상장 및 출시를 도울뿐 아니라 체인 검증자(거버넌스)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BI홀딩스와 칠리즈는 일본 최고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칠리즈는 몰타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 형성을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업 중 한 곳이다. 칠리즈가 운영중인 소시오스닷컴(Socios.com)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및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팬 참여 플랫폼으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축구 클럽들의 디지털 자산인 팬 토큰을 클럽별로 발행하고 있다. 해당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소시오스닷컴에서 진행하는 클럽 관련 의사 결정에 대해 투표 권한을 갖는다.

 

유명 축구 구단 중에서는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FC, 파리 생제르맹 등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칠리즈 팬 토큰이 아직까지 일본 거래소에는 상장돼 있지 않지만 국내 고객 기반 규모가 5000만명 이상인 SBI 홀딩스와 함께 움직이며 현지 거래소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일본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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