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네오, 프로베낸스 블록체인 기반 900만 달러 상당 보험증권 발행

블록체인 기반 생명보험 사업을 운영중인 기업 인피네오(Infineo)가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상 최초로 토큰화된 생명보험증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피네오는 프로베낸스(Provenance)네트워크를 이용해 총 940만 달러(약 129억6730만원) 규모의 보험증권을 발행했다. 

해당 보험증권은 프로베낸스 네트워크 생태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베낸스 블록체인 랩스가 토큰화를 진행했다. 인피네오는 P2P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토큰화된 보험증권 2차 시장과 생명보험 관련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콜 스넬 인피네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생명보험 계약을 디지털화 시키는 것은 이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고 가치사슬의 모든 지점에서 업계 이해 관계자들에게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3조 달러(약 4140조원) 규모의 생명보험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사용자들로부터의 또 다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어 보험 계약자와 수익자를 70억 달러 이상의 미청구 혜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베낸스는 핀테크 렌더 피규어(Figure)가 2018년 만든 코스마스 기반 블록체인으로 체인상에 보관중인 자산(TVL)이 130억 달러(약 17조94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