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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탑재' 1분기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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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사실상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MS는 지난 1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관련해 618억6천만 달러의 매출과 2.9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608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해당 매출은 1년 전보다 17%, 총이익(219억 4천만 달러)은 19.7% 늘어난 수준이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1% 늘어난 267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조사한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262억 6000만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은 30%였는데 이번 분기에 더 늘었다. 월가 전망치 28.6%도 넘었다.


애저 클라우드에서는 AI와 관련한 비중이 전 분기 6%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상승했다고 MS는 밝혔다. MS는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AI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단기적인 AI 수요는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많다"며 "아직 장기적인 AI 수익화를 위한 초기 단계이지만, 현재 우리의 과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트인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195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195억4천만 달러였다. 작년 말부터 MS 365에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해 시작한 구독 서비스의 3개월 매출이 포함됐다.


여기에 윈도 운영체제와 PC, 비디오 게임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18% 증가한 155억 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150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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