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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계열사도 직접 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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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회사 블록체인 사업과 IP 사업에 전면으로 나선다. 업계애선 박 대표가 '개발자형 경영자' 타이틀에서 벗어나, 직접 계열사까지 모두 진두지휘한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계열사인 위믹스코리아와 전기아이피 대표로 취임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두 회사 대표를 전담했던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은 사업 지원 역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위믹스코리아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업체이며, 전기아이피는 '미르의전설' 시리즈 등 위메이드의 IP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박관호 대표가 다시 대표로 나설 때부터 '사업 전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선 움직임'이라는 분석은 있었으나, 아예 직접적으로 계열사까지 전담해서 담당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박관호 대표는 2000년 회사 설립 때부터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보다는 직접 게임 개발을 진행해 왔던 '개발자'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 회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개발에 집중하던 때에도 위메이드의 경영 이슈는 크게 노출되지 않았을 정도로 회사 경영 부문에 있어서는 큰 역할은 하지 못했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표가 다시 대표 자리에 오르고, 이전과 다르게 계열사도 직접 관리해 나간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있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흑자 전환 실패'를 이유로 경영진 교체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표가 과거 영황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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