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후시, 메타버스로 등교 거부 어린이 지원 공간 조성

일본 혼슈주부 지방에 위치한 기후현 기후시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장소를 조성한다고 5일 발표했다.

기후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무료 공간으로 '미치루 룸'을 열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하루 두 시간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류를 할 수 있거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중학교 교원 면허를 가지고 있는 기훗 교육위원회 학교 안전과 주간 모리 마코토씨가 이를 담당하며 플랫폼에서 아이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초등학생들과 중학생 총 열 다섯명이 참가했다.

한편 기후시는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방 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오다 노부나가 시대 거리 풍경을 '포트 나이트'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로 재현해 공개했으며 28일에는 NTT와 함께 시라카와촌과 도야마현 미나미토시 지역 전통마을을 메타버스로 재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