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각장애 커뮤니티 '미미토모' 랜드, 제 3회 메타버스 교류회 개최

일본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미미토모랜드’가 오는 14일 제 3회 메타버스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부과학성의 2024년도 ‘학교 졸업 후 장애인의 배움 지원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미미토모랜드'는 일본어로 '미미'가 귀, '토모'가 친구라는 뜻을 의미한다. 이 플랫폼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소통 플랫폼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부담 없이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NPO 법인 후지사와 시민 활동 추진 기구가 주관하며, 장애인 평생 학습과 여가 활동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만으로도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각장애 청소년들에게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메타버스를 통한 학습과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관계자는 "메타버스가 장애인 학습 지원과 커뮤니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행사가 이러한 기술이 장애인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참가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문부과학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