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관련 행사, 시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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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와 관련한 컨퍼런스들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다시금 국내 시장에서의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던 중견 기업 이상 업체들이 올해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을 서비스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최악의 시기는 지나간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컨퍼런스 행사와 관련해서는 상반기에는 그 수와 형태가 제한적이어서 연내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지 미지수였지만, 시장의 우려와 함께 하반기에도 컨퍼런스와 페스티벌 단위의 박람회 행사가 예정돼 있어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시장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록체인 단독으로 시장의 이목을 끌기 힘들다는 지적을 메타버스 등 다른 신사업과 연계해 단점을 개선해 나가는 데 성공하면서 앞으로의 시장 변화가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블록체인 게임 관련 대장주로 손꼽히는 위메이드는 여러 부정적인 외부 이슈에도 불구하고 위믹스 등 자사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론칭하며 위믹스 생태계를 고도화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 확대 등은 후순위로 밀려난 상태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회사 단위의 행보는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넥슨오 메이플 유니버스를 활용한 P2E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테스트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메이플 유니버스의 경우 과거 '메이플 월드' 등에서 호평을 받았던 '메이플 클래식'에 해당하는 초기 버전 플레이 등을 선보이면서 P2E 게임들의 고질병으로 지적돼 왔던 '재미요소'를 최우선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최소 연단위로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여러 기업들이 차가운 시장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큰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일부 개별 단위 회사의 글로벌 성과 외에는 내세울만한 기록도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더한 한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여기에 현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 역시 P2E 게임과 관련해서는 가상화폐와 묶어 후순위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정적인 요소에 힘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등이 나서서 직접 P2E 게임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지만 규제를 담당하는 정부기관들은 이렇다 할 리액션을 전혀 보여주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P2E 게임 등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있어 제도 개선이나 변화가 진행되면 빠르게 시장 흐름에 탑승해 성적을 낼 수 있는 업체가 이미 상당 수 존재한다"며 "정부기관 등의 규제 일변도의 입장과 부정적인 여론 조성이야말로 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 조성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