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살만 국왕 위독설 급부상, 블록체인 부문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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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 사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단순 진단 수준이 아니라 '위독' 뉴스까지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사업, 특히 블록체인 관련 이슈에 대한 여러 분석도 같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살만 국왕의 와병은 보도 초반에는 큰 이슈는 아니었지만, 23일 현재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역시 국무회의 등을 통해 쾌유를 기원하는 발언을 하는 등 큰 이슈가 아니라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갑작스럽게 방일 일정을 취소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위독하다는 기사도 하나 둘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블록체인 사업의 거점으로 중요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오프라인 행사도 월 단위로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접 지사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내 P2E 게임 업체들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우디 정부와 직접적인 협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전제군주제 국가로 국왕이 모든 권력을 가지고 국가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서 지도자의 변경이 사업 진행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경우, 형제 상속을 기반으로 여러 권력 다툼이 심심찮게 벌어졌던 국가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영향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은 빈 살만 왕세자가 가지고 있는 상태이며, 현 국왕이 사망하더라도 기존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관계자들 대부분의 평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업을 구상과 실행 모두 빈 살만 왕세자의 계획 아래 진행이 되었기에, 왕권 다툼으로 기존 질서가 무너지지 않는 한, 지금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게임 부문(P2E 부문, 비 블록체인 부문 포함)에 대한 투자와 사업 육성 역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이루어진 사업 계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자세한 매출 현황이나 수익 등은 업체와 사우디 정부 모두 공개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블록체인이 포함되지 않은 게임 분야만 하더라도 지속적인 투자 규모를 늘려나갈 정도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 구조를 빈 살만 왕세자가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왕세자가 갑작스럽게 바뀌는 만일의 경우가 있지 않고서야 현재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