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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언더그라운드 "'콜옵' 클라를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로 가상화폐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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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위협 전문 추적조직 VX-언더그라운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콜 오브 듀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해당 코드는 암호화폐 지갑을 탈취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해 P2E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VX-언드라운드는 이번에 발견한 악성코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FPS '콜 오브 듀티'가 설치된 컴퓨터에 침입해 영향을 끼치는 형태이며, 최종적으로는 암호화폐 지갑을 탈취하는 데 프로그램 생성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악성코드로 탈취된 가상화폐 자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리자드 배틀넷 계정 약 370만 개, 타 플랫폼 계정까지 더하면 약 490만 개 이상의 계정에 잠재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게임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어 추가적인 이득을 취하려 하는 행위는 최근 대형 PC 온라인 게임에서 여러 시도가 발생하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콜 오브 듀티' 외에도 EA의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여러 건 발견되는 등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