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1분기 실적발표서 AI 사업 적극 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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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1분기 805억4천만 달러의 매출과 1.8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785억 9000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도 1.51달러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5% 증가했고, 총이익은 236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급등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 9000만 달러)이 예상치(77억 2000만 달러)를 넘었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95억 7000만 달러)도 월가 전망치(93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여기에 구글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은 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알파벳 측은 이례적으로 AI 분야에 대한 성과를 직접 코멘트로 밝혀 주목을 받았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AI는 우리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회사 전체에 큰 추진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글은 검색 및 기타 서비스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인공지능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제미나이는 구글이 지난해 말 공개한 최신 AI 모델로, 구글 플랫폼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AI 혁신의 물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파벳은 이날 첫 배당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이날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 회사는 "앞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이와 함께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