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프로젝트, 블록체인 구축에 1200만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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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레이어3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에 1200만 달러(한화 약 164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창업투자회사 자금이 몰린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자금을 출자한 주요 창업투자회사로는 애니모카브랜드, 디더블유에프벤처스, 빅브레인홀딩스 등이 있다.
시바이누 프로젝트팀의 자금 조달은 지난 23일 공개됐다. 프로젝트팀은 투자 라운드를 수개월 전에 열었으며 이달 초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업계 창업투자회사의 자금은 시바이누 블록체인 레이어3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레이어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성하는 계층을 뜻하는 용어다. 블록체인 레이어는 목적과 용도에 따라 1,2,3 등으로 나뉜다. 블록체인 레이어1은 기본 프로토콜 역할을 수행한다. 2의 경우 레이어1의 확장성 또는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구축된다.
레이어3은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등의 응용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개발해 운영하는데 쓰인다. 레이어3의 장점은 자산 거래를 넘어 금융 서비스부터 게임까지 다양한 기능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단점은 코딩 등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가 동반된다는 것이다.
시바이누 프로젝트팀은 조달한 자금을 통해 자체 블록체인 레이어3을 만들 계획이다. 개발이 진행될 레이어3 블록체인은 '트리트(TREAT)'라는 거버넌스토큰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팀은 '트리트' 거버넌스토큰이 '완전동형암호(Fully Homorphic Encryption)' 기술에 기반해 네트워크 거래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전동형암호'는 동형암호 기술을 토대로 한다. 동형암호는 정보를 암호화된 형식으로 변환해 저장과 계산을 가상서버로 위탁하는 기술이다. 시바이누 프로젝트팀에 따르면 '완전동형암호' 기술 도입은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업체 중 한 곳인 자마를 통해 이뤄진다.
프로젝트팀 관계자는 "'완전동형암호' 기술을 통해 모든 네트워크 접속을 경계하고 체계적인 확인을 거치겠다는 보안 모델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를 구현하겠다"라며 "업계 창업투자사의 전략적 참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시바이누 커뮤니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늘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