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ePIN 프로젝트 '로암'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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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디핀(DePIN) 프로젝트 로암(Roam)에 투자했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분야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로암은 23일 지난해 말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의 전략적 자금 조달에 이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애너그램 ▲볼트 캐피탈 ▲콤마3 벤처스 ▲ECMC 그룹 ▲어썸 피플 벤처스 ▲스트라티파이티드 캐피탈 ▲디핀 랩스 ▲퓨처 3 캠퍼스 ▲IoTeX ▲ZC 캐피탈 ▲JDI ▲시너지스 ▲SNZ 등이 있다.
로암은 이번 투자 유치로 DeWi(데이터 추출 웹 인터페이스) 트랙 에코시스템 개발과 글로벌 와이파이 로밍 네트워크 노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암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와이파이 로밍 네트워크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로암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핀은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저장공간), 컴퓨팅 파워(GPU) 등 실물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와 항목 등을 중앙화가 아닌 분산화시킨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 리포트에 따르면 디핀 코인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12조원에 달했으며 향후 10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이번 로암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블록체인 분야 투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삼성넥스트는 ▲가상화폐 지갑업체 앱솔루트 랩스 ▲탄소배출권 제공 암호화폐 스타트업 플로우카본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 LABS ▲NFT 거래 플랫폼 업체 슈퍼레어 ▲NFT 게임 개발사인 대퍼랩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