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새겨져...마라홀딩스 ‘트럼프47’ 블록 발표

미국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사 마라홀딩스(MARA Holdings)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초상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새겼다. 

해당 초상화는 비트코인 블록 879613에 기록되었으며, Mempool.space 등의 인덱서에서 확인가능이다. 마라홀딩스 측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대통령을 기념하며 ‘트럼프47’ 블록을 채굴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미국 내 비트코인 마이닝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선언하며, 현재 약 25%인 미국의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책 발표와 함께 채굴 관련 관련 주식이 급등하기도 했다. JP모건이 추적하는 16개 주요 채굴사들의 시가총액은 새해 시작 후 2주 만에 16% 증가했으며 45억 달러에 도달했다. 마라홀딩스 역시 지난 주가 8.8% 상승하며 20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마라홀딩스는 해당 블록에 미국 권리장전과 헌법의 사본도 함께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 오디널이나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특정 블록 인덱서에서 표시 가능한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거래를 순서화하는 기술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