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산하 RTFKT, 사업 종료 발표…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NFT CloneX 급락

나이키 산하에서 현대미술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CloneX로 주목받았던 RTFKT(아티팩트)가 2025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웹3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RTFKT는 2020년 설립 이후 웹3 기술과 디지털 패션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물 제품을 제작하는 ‘디지털 스니커즈’ 등 최첨단 아이템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혁신성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 받아왔다. 지난 2021년 12월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에 인수되면서, 나이키의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됐는데, 특히 NFT 시장이 호황이었던 2022년에는 클론X(CloneX)의 개별 NFT가 1억엔(한화 약 90억 원)을 초과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시장 침체와 함께 거래량이 급감했으며 이번 사업 종료 발표 이후에는 CloneX의 가격이 바닥가 기준 한때 약 60% 하락했다. RTFKT 측은 사업 종료 전 마지막 프로젝트로서 12월에 MNLTH X featuring the BLADE DROP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