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펑크스 NFT, 275만 달러 대출 담보로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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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토큰(NFT) 대출 플랫폼 GONDI가 27일(현지시간) 크립토펑크스(CryptoPunks) 컬렉션의 NFT 한 점을 담보로 275만 달러(약 38억3900만원) 대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상에서 이루어진 NFT 대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대출에 사용된 NFT는 CryptoPunks #8348로, 소유주인 투자자 다니엘 마가드가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NFT는 고유한 7가지 속성을 모두 가진 유일한 아이템으로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공개된 대출 조건은 대출 기간 180일, 연 이율(APR): 17%, 대출 수수료: 4만1250달러다.
CryptoPunks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NFT 컬렉션 중 하나로, 한정된 1만 개의 캐릭터가 각각 독특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마가드는 해당 NFT를 2020년 5월 약 1만8000달러(약 2513만원)에 구매했으며, 과거 한때 약 1억7100만 달러(약 2387억5020만원)에 판매를 시도했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다니엘 마가드는 이번 대출에 대해 "CryptoPunks와 같은 NFT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금융상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한편 CryptoPunks의 최저 가격은 11월 초 26이더리움 수준에서 최근 38이더리움 이상으로 상승했다. 현재 가장 저렴한 CryptoPunk는 약 14만1000달러(약 1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NFT 전체 시장이 암호화폐 시장 강세에 맞물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최근 주간 NFT 매출은 약 1억4400만 달러(약 2010억9600만원)로 전주 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11월 초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