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NP가 개발한 메타버스 러닝 시스템, 메타버스 재팬서 특별상 수상

일본 인쇄 주식회사(DNP)가 등교 거부 아동 및 학생 대상으로 개발해온 메타버스 러닝 시스템(Metaverse Learning System)이 일반 사단법인 메타버스 재팬(Metaverse Jpapan)이 주최하는 '재팬 메타버스 어워즈 2024'서 특별상을 2일(현지시간) 수상했다.

앞서 DNP는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을 융합한 3D 메타버스를 활용해 새로운 교육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등교 거부 등으로 뒤쳐지는 학생들도 따라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간 내 높은 몰입감을 통해 참가 의욕을 자극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40종류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조작할 수 있고 이를 통한 감정 표현과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스기야마 토모유키 메타버스 재팬 이사는 이번 수상 소식을 두고 "등교거부 아동 문제는 현대 공교육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라며 "메타버스로 학교를 만드는 시도는 이미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심플하게 교실 공간을 구축해 아동이 학교에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NP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공간을 이용한 러닝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지역별 여러 격차 및 교육 수준의 격차 등 다양한 사회 과제 해결을 위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