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디크래프트 개막 준비 돌입, 블록체인 분야는?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방리게임협회는 지난 23일 '2024 인디크래프트 공동주관 및 개최'에 대한 MOU 체결을 밝히며 본격적인 행사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해당 행사가 국내에 손꼽히는 인디게임 공모전이자 홍보 행사라는 점에서 웹3 및 블록체인 기반 트렌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전까지 인디크래프트는 B2B 대상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 중심 행사가 도드라졌다면, 올해는 B2B 행사뿐만 아니라 B2C 행사도 더해 행사의 볼륨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개최 측은 성남시가 개최하는 게임문화 축제인 'GXG'에 인디게임 체험 및 전시 부스를 운영, 전문가 위주 행사뿐만 아니라 유저들에게 직접 시연과 출시 전 분위기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올해 인디크래프트에 대한 항목 구분 및 세부 내용에 대해선 공개된 것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전과 비슷한 구조를 유지해 나간다면 정치권에서 외면을 받고 있는 웹3.0 및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참가 및 개발 지원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작년 행사에도 나인투랩스의 블록체인 NFT 게임 '드로우샵 킹덤 리버스' 등의 작품들이 출품에 성공해 여러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부기관의 대대적인 지원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이미 블록체인 시장 등은 글로벌에서 여러 가능성과 시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인디게임 팀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 역시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한 채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