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서 은1·동2개 수확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초대 대회에서 한국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지난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했다.

박성빈(우석대)이 16~36세 청년 남자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규민(한성고)은 같은 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16일) 청년 혼성부에서 엄소현(상지여고)이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총 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버추얼태권도는 모션 트래킹 AXIS 시스템과 VR헤드셋을 사용해 가상 상대와 실시간 대결하면서 격투 게임처럼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완전 소진하거나 남은 게이지가 더 많은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의 새로운 태권도 경기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태권도의 영역 확장과 글로벌 성장을 위해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를 창설하고 이번에 싱가포르에서 이틀간 첫 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