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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NC 대표,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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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났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김 대표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대표들과 별도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한국 콘텐츠 기업과 UAE 기업간 협력 및 투자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 게임기업과의 기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같은 UAE 측의 움직임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아랍권의 발빠른 행보와 결코 무관치 않다는 게 관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그간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게임기업인 엔씨소프트, 넥슨, 위메이드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고 이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엔씨소프트의 지분 9.3%를 사들이며 2대 주주로 떠올랐고, 넥슨에 대한 지분 확보를 위해 2조 5000억원대의 자금을 쏟아 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