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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AI 엑스포에서 무인함정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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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 AI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HD현대는 지난 7일부터 이틀 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에서 AI 기반 USV의 모형을 전시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국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 곳이 참가했다.


이날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개한 정찰용 USV 테네브리스는 AI 엑스포의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됐다. 테네브리스는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 등의 성능저하 없이 언제, 어디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USV의 내항성능, 항속거리, 속도 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4월 팔란티어와 손잡고 미래 해전의 '게임체임저'가 될 USV 개발에 나섰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방산 AI분야 톱-티어 기업인 팔란티어와 손잡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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