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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힘주는 넥슨, 배정일&황선영 대표 투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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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넥슨유니버스 배정일 대표, 넥스페이스 황선영 대표, 인벤 기사 제공

 

넥슨유니버스가 블록체인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라이브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 인벤의 기사에 따르면, 넥슨유니버스 등기 이사가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기존 황선영 대표에서 배정일 대표로 변경됐다.


취재를 종합하면 황선영 대표는 넥스페이스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 구조로 보면 넥슨유니버스가 넥스페이스의 모회사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말 아부다비(UAE)에 넥슨유니버스 자회사로 넥스페이스를 설립했다. 넥슨이 블록체인 사업에 힘을 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선영 넥스페이스 대표는 이전까지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마비노기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게임사업에서 운영에 강점을 보이는 인물이다.


새롭게 넥슨유니버스를 맡게된 배정일 대표는 정통 개발자다. 직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개발 디렉터를 비롯해 해외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등의 경력이 있다.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사이트를 보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 블록체인 기반 '메이플스토리 N'을 개발했다.


이번 넥슨유니버스 인사는 블록체인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넥슨유니버스가 개발 중심 법인이면, 넥스페이스는 운영 중심의 해외 법인이다. 넥스페이스는 넥슨 블록체인 프로젝트 전체의 사업, 운영, 마케팅, 설계를 담당한다. 넥스페이스의 사업 설계에 맞춰 넥슨유니버스가 개발하고, 이를 다시 넥스페이스가 서비스하는 형태다.


앞으로 배정일 대표가 넥슨유니버스의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이끌고, 황선영 대표가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황선영 대표가 넥슨유니버스 글로벌도 맡는다. 넥슨유니버스 글로벌은 넥슨유니버스 활동을 지원하고 Web3 관련 사업 및 투자를 주관하는 법인이다.


한편, 최근 넥슨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 IP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넥스페이스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고도화를 위해 아발란체와 손을 잡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 아발란체는 거래 급증에도 원활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서브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업 발표 당시 넥슨유니버스 측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인프라 활용,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으로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자료 출처: 인벤 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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