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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 신작 블록체인 게임 론칭 직전 '게임사업 철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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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가 게임 사업을 사실상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3년째 이어진 적자를 전환하지 못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룽투코리아가 유상증자 등 신주발행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을 시작으로 회사의 체질 개선과, 부진한 실적 타개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력으로 하고 있던 게임 사업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니, 새로운 최대 주주가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회사 구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는 룽투코리아가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던 게임 사업의 부진한 실적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2017년 '열혈강호'를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을 론칭해 서비스를 했지만, 치열한 국내외 경쟁 속에서 경쟁력이 약하되었고, 2022년에는 연이은 신작들이 흥행 실패를 기록하면서 회사의 자본이 잠식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누구보다 빠르게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현재까지 신작 론칭을 준비했지만, 첫 작품이었던 '열혈강호 글로벌'의 경우 판권 문제로 인한 법적 분쟁이 발생, 제대로 된 행보조차 못했던 전례가 있고, 새롭게 준비 중인 '태왕 글로벌' 역시 적자 흐름을 버티지 못하고 론칭 직접 사업 정리의 기로에 놓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룽투코리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영위했던 게임 사업 매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이를 신작 출시를 통해 타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새로운 사업을 영위할 텐데 기존 대주주인 2대주주와 관련 사항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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