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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2024'로 본 트렌드는 역시 A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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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4(WIS2024)'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올해 행사는 슬로건 자체가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 월드IT쇼'였기 때문에 국내 ICT 업계에서 AI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어떻게 가지고 있고, 어떤 기수릉ㄹ 기반으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는지 스케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는 평가다.


먼저 국내 굴지의 통신사 더비라고 할 수 있는 SK텔레콤과 KT는 바로 이용이 가능한 '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AI기업' 이미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공통적으로 보여줬다. 먼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는 SK텔레콤은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의 모습을 부스에 담아내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현재 바로 사용이 가능한 '에이닷'뿐만 아니라 ▲ '엑스칼리버' ▲'AI 미디어 스튜디오' ▲'퀀텀 AI 카메라' ▲'리트머스 플러스' 등 AI기반의 서비스를 체험형 부스로 준비하면서 AI 서비스에 대한 단순한 포트폴리오가 아닌, 직접적인 활용 케이스를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는 평가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AICT(AI_ICT)'라는 구호를 제시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AICT Compay, KT'라는 슬로건 아래 부스를 준비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여러 기능이나 직접 사용해야만 느낄 수 있는 부분뿐만 아니라, AI 이미지로 대표되는 일러스트로 구성돼 있는 부스를 별도로 꾸미면서 눈으로 먼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KT는 기능적인 부문에 있어서도 AI를 통한 지도 제공, 업무와 사생활 분리, 광고 데이터 분석 및 지표 제공 등과 같은 실질적인 효과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기존 AI 개발 프로젝트들이 가지고 있는 '추상적인 부문'을 해소한 성과를 전면에 내새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가전 제품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에 AI를 접목시킨 모습을 보이며 WIS2024의 부스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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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성전자는 도시 광장 콘셉트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AI’로 달라진 일상을 선보인다. 전시관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과 원활한 소통을 비롯해 사진 속 피사체 이동 등 다이내믹한 사진 편집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전시관에서는 전면서부터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알파블은 AI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 파악해 내부 향을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 공간으로 바꾸는 새로운 모빌리티라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카카오 본사뿐만 아니라 계열사 포함 5개 업체가 대거 등장하며 물량으로 압도하는 느낌을 제공했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총 5개사는 AI의 유용함이 일상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했으며, 각 사별 서비스 소개 뿐 아니라 시연 및 서비스 체험도 가능하도록 해 참곽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참가한 B2B 관계자들과 B2C 참관객들 모두 공통적으로 'AI로 지금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아이템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었다. 참관 업체들 대부분 지금 바로 사용이 가능한 기능과 서비스의 홍보의 장으로 WIS2024를 활용했으며, 적절한 피드백이 나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동시에 호평과 혹평 역시 나뉘어서 제기되기도 했다. 호평 부문에 있어서는 'AI 기술에 대한 모호함과 활용 예시를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나 그룹에게 이번 WIS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시각적인 결과값'이라는 평가가 있었고, 혹평 부문은 '정보를 조금이라도 찾아 본 사람이라면 이미 시중에 적용되어 활용되고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고, 완전히 새로운 부문에 대해서는 전시 등이 부족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내용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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