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바현-NTT동일본과 '치바니안 지층' 메타버스 활용 검증 시작

일본 치바현 이치하라시가 NTT동일본의 지원으로 메타버스 기술 활용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다.

NTT그룹은 NTT코노큐가 제공하는 가상공간 플랫폼 '두어(DOOR)'를 지원하고 치바상과대학교 카마다 미츠노부 인간사회학부 교수와 소속 학생들이 콘텐츠를 제작한다. 메타버스 기술 활용을 통해 이들은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움직여 치바현 내 지층 절벽을 볼 수 있다. 이시하라시에 위치한 '치바니안'이라는 지층은 약 77만년 전 지구의 자기가 역전되는 현상이 일어났던 곳이다. 메타버스 세계관 내 방문자센터에서는 관련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추후에는 마이크 기능으로 대화도 가능해질 예정이며, 치바시는 치바니안을 사용한 이벤트도 기획중이다.

현재 메타버스 공간은 이치하라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하다. 

이번 메타버스 공간에 대해 코이데 죠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에서도 직접 접근할 수 없는 장소를 메타버스에서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현지 방문객도 늘어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의 메타버스 관심도나 이용 실태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인만큼, 육아 세대나 고령자처럼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분들도 참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