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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시, 관광도시 브랜딩 위한 메타버스 외국인 교류 플랫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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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와 도쿄관광재단이 관광도시 브랜딩을 위해 공개했던 '헬로! 도쿄 프렌즈' 메타버스 플랫폼이 출시 세 달만에 다운로드 횟수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다.


도쿄도는 지난 2월 중순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는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중 로블록스(Roblex) 내 메타버스 월드는 해외 유저가 가장 활성화된 곳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채팅 번역 기능이 탑재돼 있어 소통과 교류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중 '모던 도쿄'에는 도쿄타워와 아키하바라 등 지금도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들을 중심으로 도쿄 거리가 형성돼 있다. 이용자는 보물찾기 등을 즐기며 지역 내 여러 캐릭터로부터 도쿄 관광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또 스모선수 아바타가 등장해 특정 메뉴의 음식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전개도 있어 이용자가 메타버스 내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의 게임도 마련돼 있다.


지난 3월 8일 공개된 에도시대 메타버스도 인기다. 에도시대는 1600년대부터 약 270년간 지속됐던 때로 에도성뿐 아니라 일본 경제의 중심이었던 니혼바시 일대와 아사쿠사 신사 등이 당시에 맞게 재현돼 있다. 현대 지역과 전통 건축물을 함께 보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에게 인기다.


한편 해당 플랫폼은 현재 일본 내에서 글로벌하게 교류하며 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다. 플랫폼 개시와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15~19세 사이 일본인들은 '함께 게임을 하거나 공통의 취미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 7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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