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애니모카 브랜즈, 오팔 프로토콜 투자...웹3-메타버스 공격적 지원 이어가

홍콩 블록체인 투자사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웹3 및 메타버스 영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애니모카 브랜즈는 이스크라에 이어 오팔 프로토콜, 포크드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다. 지난 4월말부터 일주일새 세 곳에 대한 투자 발표가 이루어진 셈이다. 

이 중 이스크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게임 론칭부터 거버넌스 토큰 판매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웹3 게임 영역에 대한 사업 확장을 알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자체개발한 메인넷 '베이스'로 체인 이전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오팔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니모카 브랜즈가 초기 단계 론칭 파트너로도 참여한 바 있다.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창립자는 오팔 프로토콜에 대해 "비트코인 체인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재산권을 누리고 네트워크의 힘을 실감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메타버스 비전을 진전시켜야 한다"며 "이미 오디널즈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은 단순 가치 저장수단이 아니라 웹3 시대 문화 저장수단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얏 시우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언젠가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오디널즈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직접 새겨진 이미지나 파일과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연결하는 프로토콜로 대체불가토큰(NFT) 영역에서 크게 주목받아왔다. 특히 NFT 시장이 침체기를 겪었던 지난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포크드는 웹3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허브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애니모카 브랜즈는 글로벌 웹3 투자 기업으로 게임파이 및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 내 법인 설립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