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바로 만날 수 있는 AI…‘KME 2024’ 코엑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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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계자 및 내빈들이 개막식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I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부문에서 새롭게 준비된 기술과 연구 성과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AI와 메타버스, 기타 미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아이러브 AI: 코리아 메타 엑스포 2024(이하 KME 2024)’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에코마이스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이러브 AI’라는 명칭을 더해 진행되는 ‘콘펙스’다. ‘콘퍼런스(Conference)’와 ‘전시회(Exhibition)’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AI의 현재와 미래뿐만 아니라, 앞으로 AI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시키고, 여러 산업에서 AI가 어떻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배우고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전시회’라고 하면 가상현실을 메인으로 해 기술 중심의 AI 콘퍼런스와 전시회가 구성되는 것과 달리, ‘라이프 메타’로 명명된 생활 밀착형 기술 중심으로 콘퍼런스 및 전시회 주제를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사무국 측은 AI가 낯설어도 실제 생활과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는 AI 적용 기술을 콘퍼런스로 이해하게 되고, 바로 옆에 마련된 전시장의 체험존 등을 통해 해당 기술을 바로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시회 현장에는 100개 업체가 150부스 규모로 참가해 ▲AI기술 및 하드웨어 ▲유무선통신 기술 및 네트워크 장비/부품 ▲AI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용품 ▲수면용품 ▲미디어 플랫폼 등이 소개됐다.
같이 진행된 콘퍼런스는 각각 3개의 스테이지에서 10여 개 주제로 동시 진행된다. 특히 ▲AI 프론티어 ▲의료 AI ▲로봇 AI ▲국방 AI ▲문화콘텐츠 AI ▲K콘텐츠 포럼 등 여러 주제로 세분화된 세션들로 꾸며져 참가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제공해 AI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콘퍼런스 패널로는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 이진형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AI 전문가 100여명의 연사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여러 AI 기술이 일반 대중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발표를 통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메타버스와 AI의 융합을 통한 교육 및 여러 산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하여 심도 있는 패널 토론에서는 새로운 역량과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학술적인 측면에서의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IR피칭대회와 네트워킹 리셉션, 그리고 해커톤 대회가 부대행사로 진행되면 단순 홍보의 장을 넘어서 행사 자체의 내실을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 기존 관계자 대상 비즈니스 행사는 다수 있었지만, AI를 주제로 한 행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만큼 행사 기간 중 진행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업계 관계자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홍회진 에코마이스 대표는 “이번 행사는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편리하게 받아들이고, 윤리와 안전을 바탕으로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기획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AI 세계관을 담은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등 행사의 영향력과 구성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ME 2024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현장에서 티켓 구매를 통해 바로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개장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