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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2024' 성료, 하지만 '블록체인' 中 진출은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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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4'가 지난 29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무리 되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모처럼 국내 업체가 개발한 게임들이 메인 부스 등으로 참가하면서 긍정적인 시장 확대가 예측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한 가상자산 및 시스템과 연관된 게임의 경우 아직까지 중국에서 이렇다 할 서비스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풀릴 기미가 없다시피 해 게임을 론칭하고자 한다면 블록체인 시스템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차이나조이 행사에서도 여러 업체들이 B2C뿐만 아니라 B2B관에 참가해 게임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여러 사업적인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 블록체인 게임들이 블록체인 요소는 제거한 채 게임쇼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는 비단 차이나조이뿐만 아니라 중국에 서비스를 준비 중인 대형 타이틀 역시 동일한 조치를 취한 후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태다. 중국에서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확고하기에, 이에 대한 시스템을 무작정 탑재한 채 서비스를 할 순 없다는 현지 퍼블리셔의 입장이다.


실제로 중국 규제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올해 초부터 일부 항목에 대해 규제 완화 움직임이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초에 추진되던 일부 규제 완화 움직임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사실상 작년의 규제 행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게임 규제의 경우에도 확률형 아이템은 강하게 규제하고, 사용자 접근성 부문에 있어서는 완화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두됐지만, 실제로는 의견 취합 선서 마무리가 된 상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규제 일변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은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시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규제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포지션을 중국 공산당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에 한동안 시장 진입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이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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