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Web3 게임에 중요한 것, “Web2 게임 유저 흡수와 불편함 주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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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에서 할리데이의 악샤이 말호트라 공동창업자는 ‘원활한 게이밍을 위한 탐구: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문제 극복’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했다.
할리데이는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구축 업체다. 블록체인 게임 내에서 NFT를 구매할 때 기존 서비스가 선지불 후구매 체계를 가진 반면, 할리데이는 선구매 후지불을 할 수 있는 서비스(BNPL)를 제공한다.
말호트라 창업자는 블록체인이 오픈 이코노미 발전을 위한 유용한 도구지만 유일한 수단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이 대단한 이유는 탈중앙화와 소유권을 지키는 부분에서 오픈 이코노미가 추구하는 것이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것.
▲ 악샤이 말호트라 할리데이 공동창업자
그리고 많은 게임사들이 웹3 게임에 대한 특별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실험을 벌이고 있지만 일부 대표는 크립토가 꼭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또한 모든 장르와 다양한 게임에 웹3가 실험적으로 도입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게임은 실험 단계라 아직 결정할 수 없으며, 일정한 형태의 게임이 웹3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말호트라 창업자는 “블록체인이 사용돼야 하는 이유는 인프라를 만들어 그 위에 콘텐츠를 만들어 새로운 형태의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같은 게임이 웹3에 올리는 좋은 게임이라 생각하고, 넥슨은 그 위에 다른 게임도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역사적으로 전통적 게임과 웹3 게임은 달랐는데, 이를 적절히 조합한 게임이 성공했다고 지적하며 ‘엑시인피니티’의 예를 들었다. 과거엔 그런 모델을 생각하지 못했고, 향후 새로운 카테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웹3 게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구조에 대해 말호트라 창업자는 “여러 방법이 쓰이고 있지만 그것이 성공할 것인지는 아직 연구 중이다. 여러 기술 문제와 확장성, 거래 수 등을 주목해야 한다. 웹3 게임 개발을 위해 UI나 디자인, 웹3 필요성 등이 있을 수 있다. 게임이 토큰이나 NFT를 필요로 할 때 어떤 것과 사용자를 필요로 할지, 거래 방식은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결정을 내리면 개발을 시작할 수 있고, 앱 디자인과 토크노믹스, 앱 체인 등을 선택해야 한다. 그 다음은 인프라를 고민하는데, 제공자와 페이먼트 사업자, 데이터 증명 등 고민해야 할 상황이 많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개발사에게 간단하게 온보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위믹스 플레이’ 같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보통 토큰을 현금으로 바꿀 때 거래소나 월렛을 통해야 하는데, 웹3가 인기를 크게 얻지 못하는 것은 그런 문제 때문이라며 유저 중심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리고 모든 게임을 웹3로 할 필요는 없지만, 아직까진 상황이 어렵고 프로세스가 복잡하다며 구분 없이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개발자는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모든 법률의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용자가 불편해서 앱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앱을 번갈아 가며 쓰는 것을 줄이거나 없애며 심리스한 경험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과 같은 어카운트 방식을 제공해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웹3와 오픈 이코노미에서 핵심적인 골칫거리에 대해서 그는 “전통적 게임 유저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해 웹3에 들어오도록 하는 방법이다. 첫 유저 경험을 어떻게 제공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시험하고 있다.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 답이 없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자료제공: 게임뷰 박상범 기자(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