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교육용 VR 헤드셋 만든다

메타가 기존 B2B 대상 가상현실(VR) 서비스를 교육 분야로 확장하며, 퀘스트 VR 헤드셋을 교육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기존 기업용 VR 서비스를 교육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6일 '퀘스트 VR' 헤드셋을 교육용 버전으로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선 메타의 퀘스트VR 헤드셋이 올해 말까지 3400만 대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제품이 첫 상용화 공급을 시작했던 2020년 1420만 명의 전체 VR 헤드셋 사용자 수보다 큰 증가인 셈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메타는 가상 공간 내 교육용 제품과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과 같은 개별화된 경험에서 벗어나 강의실 학습 및 교육과 같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은 "곧 퀘스트 기기를 위한 새로운 교육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사용자의 여러 교육 환경에서 디바이스의 관리를 간소화 하면서도 VR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는 교육용 VR 기기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기 자체는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 호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