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제1회 경기콘텐츠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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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기콘텐츠페스티벌(GCF 2024)’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콘진은 이번 행사 기간에 686개 콘텐츠 기업과 200명의 투자자·바이어가 참가해 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또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이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제로원과 경콘진이 문화기술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미래형 전기차 충전소 ‘퓨처개러지’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GV60에 탑승한 채 자동차 조작부를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 가치 창출형 게임 공동관에서는 장애인, 노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게임 프로젝트 결과물 6개를 체험할 수 있었다.
‘경기 콘텐츠 레벨업 프로그램 데모데이’에서는 77개 콘텐츠 기업이 투자자 65명 대상으로 피칭하며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경콘진은 기업 육성 특화 사업인 레벨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콘텐츠 기업들이 올해 27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래콘텐츠 성과 공유회’에서는 메타버스·가상현실·인공지능 분야 30개 콘텐츠 기업 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및 메타버스 서비스·미래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 평가가 이뤄졌다.
현장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 앤유소프트(게임 Shadowlord Quest)와 얼라이브(게임 Vapor World: Over The Mind)가 각각 싱가포르 Appguru(앱구루), 중국 G-bits(지비츠)와 13일 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소다라이브의 콘텐츠를 프랑스 방송 KFTV에 내년 3월부터 송출하도록 협의하는 등 기업과 기관의 업무 협약도 4건 이뤄졌다.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경콘진의 성과를 한눈에 보여 드리면서 콘텐츠 기업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콘텐츠’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20년 전부터 한결같이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달려온 경기도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을 ‘경기도의 CES’처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등을 예시로 들며 콘텐츠 산업이 세계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거라 말했다. 이어“2만5000개 이상의 경기도 콘텐츠 기업과 여기 모인 산업 종사자, 투자자에게 정부 차원의 예산과 정책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