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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르자 날뛴 해커들…'블록체인' 업체 집중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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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jpg

 

상대적으로 보안 투자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비영리 기관 등이 올해 상반기 서버 해킹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감행된 사이버 공격도 여러 건 발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지난 24일 ‘2024년 상반기 민간분야 주요 사이버위협 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고된 침해사고 건수를 보면 2022년 1142건에서 지난해 1277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8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가 증가했다. 특히 웹서버 해킹(504건), 디도스(DDoS) 공격(153건) 건수가 크게 늘었다.


특히 해커 조직들이 가상자산 탈취를 목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에 해킹 공격을 감행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국내 블록체인 브릿지 서비스 개발사는 지난 1월 해커조직에 105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 당했다. 블록체인 기반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는 180억원 규모,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사는 478억원, 엔터테인먼트 대체불가능토큰(NFT) 업체는 8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뺏겼다.


과기정통부 측은 “최근 가상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를 노린 해킹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격자들은 가상자산의 불법적 확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상자산 지갑, 거래소 등을 목표로 정교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민과 기업들의 침해사고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침해사고 피해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해킹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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