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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대표들, 이복현 금감원장 만나 "P2E 게임 규제 완화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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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시장 파악 및 의견 청취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과 만나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의견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현장에서 거래소 대표들이 이례적으로 'P2E'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확인돼 사실상 불모지화 되고 있던 국내 P2E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의견 전달은 지난 23일 이복현 원장과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빅,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 회동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동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인력 및 시스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와 강조가 주 목적이었다.


이후 이어진 '국내 블록체인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 제시'란 주제에서 거래소 대표들은 "블록체인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과 연계해 다양한 신규 먹거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위해 금융 당국이 앞장서 P2E 게임 등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서 달라"라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직접적인 멘트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회동에 참가한 관계자 중 한 명이 "이 원장이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당국이 적극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제도 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데에 크게 공감했다"고 밝히며 거래소 대표들의 의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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