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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로블록스', 메타버스 플랫폼서 한단계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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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png

 

하이투자증권은 23일 로블록스에 대해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생성형 AI를 도입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블록스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도입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블록스는 2월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여 현재 동사가 지원하는 16개 언어(한국어 포함)로 사용자가 주고받는 채팅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도입하였다.


자동 채팅 번역 기능 외에도 AI 창작 도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3D 콘텐츠 제작을 효율화하고 가속화하는 AI 기반 아바타 자동 설정과 텍스처 생성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들은 게임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라며 "생성형 AI 도구들로 인해 일반인 개발자가 더 많은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에 몰리면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9개의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플랫폼 성장으로 향후 몰입형 광고에서의 매출이 증가할 수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인프라 비용 및 임직원 보상비용 증가율보다 플랫폼 내 디지털 화폐 '로벅스'의 판매액을 의미하는 '부킹'(Bookings) 증가율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이러한 환경에서 생성형 AI 활용 등으로 로블록스 플랫폼 진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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