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리얼 익스페러먼츠 레인, 메타버스 VR 전시회 6월에 개최

일본에서 1998년 방영됐던 칼틱 사이코 호러 애니메이션 '시리얼 익스페러먼츠 레인(serial experiments lain)' VR 전시가 6월 중 개최된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스와 앤티크(Antique)가 이를 위한 협업을 담당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스는 업무 제휴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기묘한 전시회(Weird 전)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앤티크사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지적재산권(IP) 관련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시리얼 익스페러먼츠 레인은 잡지 연재와 애니메이션, 게임 업계가 동시 진행으로 제작했던 일본의 미디어 믹스 작품이다. 장르는 SF 사이버펑크로 당시에도 독특한 제작 방식으로 주목 받았으며, 내용도 철학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음모론, 집단 무의식 등의 소재를 다루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줄거리 자체가 고도로 발전한 네트워크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가상공간이 주는 위화감과 우울감을 잘 드러냈다고도 평가 받았는데 플레이스테이션 세대 게임 중에서는 '가장 우울한 게임'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공개 예정일은 6월 하순으로 구체적인 VR 전시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