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유비소프트 인수 협상 이슈 급부상…블록체인 게임 방향성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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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게임 및 IT 대기업 텐센트가 프랑스 게임 개발사인 유비소프트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두 회사 모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여럿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게임 산업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텐센트의 유비소프트 인수 협상 소식은 지난 주말 관련업계 관계자를 통해 소식이 알려진 상태다. 양 사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텐센트가 다수의 AAA급 개발사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인수 협상 리스트에 유비소프트도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언론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블록체인 업계에 있어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 있어 지속적으로 자사의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나, 관련 게임을 개발 중인 업체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에 두 회사의 합병이 블록체인 산업 부문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이해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기에,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투자 창구가 일원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모회사의 위치에 따른 사업 축소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 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불록체인 관련 사업이 텐센트의 인수로 일원화되면서 투자 창구 자체가 하나로 정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회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투자와 프로젝트가 텐센트의 투자와 유비소프트의 진행 등으로 정리가 되면서 규모 자체가 정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인 셈이다.
여기에 텐센트의 위치적 특성으로 인해, 특정 규모 이상의 투자가 없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텐센트가 위치한 국가가 중국이다보니,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제한이 많은 국가 당국의 특성상 여러 접근에 있어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물론 텐센트가 '글로벌 기업'을 표방한 상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강화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던 과거를 검토할 필요 역시 존재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텐센트가 인수한 회사 대부분 지분 투자 형식이 대부분이었고, 회사 개별적인 운영 등에는 관여하지 않는 형태로 회사 인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유비소프트가 인수된다 하더라도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에서의 사업 확장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구하고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이슈가 언급되고 있는 건, 아무래도 중국 기업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마니어스 요소가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