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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진출한 P2E 업체들, 사우디 '자체' 이슈에 대한 준비는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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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인프라 및 외부 지원 등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법인을 설립히고, P2E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법적으로 사실상 정상적인 서비스와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우디로의 거점 이동이 거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 일부에선 이런 중동지역으로의 거점 이동,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특정 국가에 집중된 이동 현상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급부상한 것은 맞지만, 수많은 업체들이 그 '신기루'에 속아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여러 언론에서는 사우디아바리아의 국가적 단위의 투자 소식과, P2E 부문의 정부 지원 등에 포커스를 맞춰 P2E 게임을 진행하는 업체들은 필수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확장을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 주변 중동 국가로 지사를 설립하고, 그 지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형태가 정석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해당 분위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3세대 왕족으로 평가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들어 P2E 부문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 전체에 걸친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하면서 사우디의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다시금 게임산업 자체가 퀀텀 점프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동 지역 관계자,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직접적인 사업 등을 경험했던 업체들은 "너무 긍정적인 부분만을 기대하고 들어오는 경향이 도드라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타 아랍지역보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그런 행태가 100년 가까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와 대비책 역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의 국가 중에서도 전제군주제를 오랜 시간 유지한 국가이기에 사우디 특유의 허술하고 느슨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계약 자체가 허술하고, 약속은 늦는 것이 비일비재하며, 프로젝트 마감은 심심찮게 발생하지만 전혀 미안해 하지 않는 등 과거 개발도상국에서 경험했던 사례를 중동 국가에서 겪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원리주의 종주국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빈 살만 왕세자가 개혁적인 투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인프라에서 인력을 활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금씩 차별 정책도 완화해 나가고 있지만 사실상 사우디 현지에서 여성 직원을 고용해 업무를 보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제대로 된 구성과 형태, 스케쥴로 돌아가는 업체는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합 업체인 '사우디 아람코'가 유일할 것"이라며 "e스포츠의 경우만 보더라도 상금 지급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는데, P2E 사업의 핵심 키워드가 가상자산과 수익성 확보라는 점에서 사우디 시장 자체에 대한 운영 관리 및 체크가 필수인 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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