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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대표들의 'P2E 규제 완화' 목소리, 실제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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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산업 주무부처를 향한 업계의 규제 완화 요청이 계속 되면서, 국내에서도 P2E 규제 완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지 않겠냐는 희망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P2E 게임을 직접 개발했던 게임 개발사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도 금융감독원장을 대상으로 한 규제 완화 요청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직접적인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P2E 개발 및 서비스를 이어가던 국내 업체들은 이번 규제 완화 요청이 다른 곳도 아닌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크게 놀라면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P2E 게임 대부분 가상자산을 매개체로 인게임 가치와 자산화 등을 연동시키려 하기에 영향이 서로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게임 부문에 대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포지션을 유지했던 전례가 있어 적극적인 규제 완화 요청은 기대하기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가상자산 거래소와 P2E 게임은 위메이드의 '위믹스'로 대표되는 상장-상장폐지-재상장-상장폐지 등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관계가 이미 현재 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거래소 측도 직접적인 P2E 부문의 언급은 부담스러웠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P2E 부문이 국내에서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취급하게 되는 가상자산의 종류와 규모 등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에 이번 규제 완화 목소리를 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전망과는 반대로, 큰 변화 없이 지지부진한 모습 그대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행보와 달리, 실제 정책 입안과 주요 의사 결정에 있어 금융감독원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P2E 게임의 규제 완화 움직임 이전에 먼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서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을 금감원이 고수하고 있어 기관의 포지션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들도 이 원장의 행보와 달리 금융위 고위층은 가상자산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기에, 오늘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어떤 액션을 취해 법안을 드라이브 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제기된 상태다. 규제 완화라는 움직임 자체가 기관장이나 정치인 한 두명이 드라이브를 건다 해서 추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감원은 P2E뿐만 아니라 가상자산과 연계된 모든 것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원장 단독 움직임이 큰 영향을 끼칠 지는 미지수"라며 "오히려 오늘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정치권의 여러 공격적인 요청과 법안 추진에 금감원이 소통을 하고 제도를 조율하는 형태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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