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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2024] '버섯커키우기'부터 '사일런트힐'에 '팰월드'까지!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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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2024(이하 TGS)가 29일 오전 9시 30분 퍼블릭데이 마지막날 개막을 알렸다. 

 

도쿄 게임쇼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중이다. 26일과 27일은 비즈니스데이로 기업 참가자가 주를 이루고, 28일과 29일 주말간은 일반인들 대상으로 개최되는 '퍼블릭데이'다.

 

올해 행사 주제는 '게임으로 세계를 선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역대 최다 기업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기준 올해 도쿄게임쇼 출전 기업수는 총 985사로 이 중 일본 기업이 450사, 해외 기업이 535개다. 출전하는 게임 타이틀은 총 2299개로 PC나 가정용 게임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 상에서 플레이되는 e스포츠 게임, VR/AR/ 게임, 블록체인 게임 등이 모두 포함됐다. 게임 기기 관련 기업들도 일부 참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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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전설(キノコ伝説)'은 버섯 용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 장르 배틀 롤플레잉게임(RPG)이다. 한국에서는 '버섯커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공개됐으며 중국 게임기업 '조이넷게임즈' 작품으로 여러 동료들과 다채로운 기술을 구사해 싸워 나가는 시나리오인데, 기존 RPG 게임과 달리 방치형 게임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 

 

미션을 클리어하는 형태로 '용사와 마법의 램프' 시리즈가 지난 2월 일본에서 스마트폰 게임용으로 출시됐으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복주머니 이벤트, 랭킹을 건 배틀전 등이 마련돼있어 현지에서는 공략법 등도 유행중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버섯 모자를 쓴 직원들이 버섯 인형을 증정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퍼블릭 데이에는 굿즈 갓챠 이벤트와 코스프레 행사가 좀 더 활성화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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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는 다양한 자사 부스에서 야구게임 등 다양한 것들을 선보였는데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시리즈 '사일런트 힐(SILENT HILL) 2'였다. 사일런트힐은 1999년 최초 발매된 이후 여러 시리즈들이 나왔지만 2012년 이후 시리즈 명맥이 끊어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트랜스미션을 통해 시리즈 부활을 알렸고 내달 18일에 '사일런트힐 2 오리지널' 발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만큼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많은 팬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유로 예약판매 접수를 하면 공식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여기에 참가한 한 방문객은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놀랐다"며 20분 정도 기다려서 샀다고 전했다. 가격은 495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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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측이 사일런트힐 배경을 기반으로 선보인 좀비 간호사들도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간호사들과 사진을 찍고 팜플렛을 받아오는 행렬이 줄을 선 가운데 한 방문객은 사진 촬영 뒤 "진짜 좀비같은 움직임을 구현하고 있어 처음에는 로봇인 줄 알았는데 진짜 사람이었다"며 "호러 게임 속에 들어온 거 같아 신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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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디개발사 '포켓페어'는 '팰월'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캡콤 부스 맞은편에 대규모 부스를 선보였다. 포켓페어는 닌텐도와 포켓몬 주식회사의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리며 이슈가 됐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인기 코스어들도 다수 등장했다.


팰월드는 지난 1월 19일 스팀(STEAM) 얼리액세스 시작 후 8시간만에 누적 파매량 100만명 돌파, 동시 접속자 수 37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소니와 함께 PS5 플랫폼 출시를 확정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크래프톤과 함께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중이다. 소니와는 사업 다각화 소식을 발표하며 에니플렉스 등과 '팰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팰월드는 닌텐도로부터 지적재산권(IP) 침해로 일주일 전 고소를 당했다. 정확히 침해당한 IP가 어떤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켓몬 컴퍼니와 함께 고소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게임 내 몬스터인 '팰'의 디자인이 포켓몬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측은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인지에 대해 고지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포켓페어는 도쿄에 기반을 둔 작은 인디 게임사로, 앞으로도 팬들이 자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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