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4 개막 코 앞, 메타버스는 '후순위'

글로벌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4'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AI와 6G를 내세워 전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작년 최대 이슈 포인트였던 '메타버스'는 후순위 전시 아이템으로 분류되며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는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200여개 국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메인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라는 키워드에 맞춰 강연과 신제품 시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강연 비중의 경우 40% 이상이 통신 분야가 아닌 AI 분야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MWC 2024에서 SK텔레콤과 KT, LG U+ 등 국내 이통3사 역시 AI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기술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나마 LG U+가 AI기술과 함께 XR/메타버스 기술을 사업 분야로 확대해 선보인다는 계획이지만, 중심 포인트에서는 밀려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