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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픽게임즈 주장에 ‘사실무근’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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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삼성전자의 ‘보안 위험 자동 차단(일명 오토 블로커)’ 기능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에픽게임즈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토 블로커는 작년에 출시된 신규 보안 기능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환경에서 보안 위험 앱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담겨있다. 삼성전자 측은 에픽게임즈의 주장과 달리 오토 블로커의 기능 자체가 소비자 개인 보호와 보안 때문에 작용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에픽게임즈가 주장하는 ‘기본 활성화’ 부분에 대해서는 서비스 앱 구동 자체가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라는 동의를 구하고 구동되는 메커니즘이며, 임의로 이 기능을 온(on) 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갤럭시 Z 폴드6’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도 제품을 세팅할 때 해당 기능을 활성화 할 것인지, 끌 것인지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오토 블로커가 21개에 거쳐 앱 다운로드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검색 한 번으로 해당 기능의 이름을 탐색하면, 바로 관련 설정에 접근이 가능하기에 해당 주장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픽게임즈가 마치 삼성전자가 소비자 동의 없이 임의로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처럼 잘못 안내하고 있다”며 “이번 입장은 에픽게임즈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차원이며, 추후 소장 검토 등을 거쳐 공식적인 대응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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