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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UAE‧카타르 대면 설명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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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인도에 이어 중동 지역으로 영토확장에 나선다. 핵심 지식재산(IP)인 '배틀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인도 시장에서 긍정적 성과를 배출한 데 이어 지리적으로 근접한 중동 지역을 신흥 개척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동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전략 설명을 진행하며 실행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카타르 도하 지역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및 주요 경영 현황' 일대일 대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배틀그라운드(PUBG)' IP 프랜차이즈 ▲오는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전략과 지난 1분기 투자 내역 ▲인도 지역 퍼블리싱과 투자 및 파트너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등의 성과 ▲최근 신설된 'ESG 위원회' 등과 관련된 내용이 공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지역은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 계획에 있어 주목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문화적 차이와 부족한 인프라 등으로 인해 현지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여가 문화가 확산되면서 신흥 게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에서 또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 '펍지 모바일'과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중동에서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특히 e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PUBG: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지난 2022년 두바이에서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사우디에서 진행했다. 오는 8월에도 사우디에서 대형 e스포츠 대회를 열 예정인데, 지난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의 국제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또는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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