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국제 협약의 새로운 지평: 유엔 결의안 채택과 글로벌 도전

최근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결의안은 세계 각국이 인권과 개인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AI 위험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도록 독려하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결의안은 국제 사회가 인공지능의 도전과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유엔에서 채택된 이 결의안은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말대로,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기보다 인류가 인공지능을 지배하기로 한 결정적인 단계를 의미한다. 결의안은 AI의 부적절한 설계와 악용이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에 대한 국제적인 감시와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국이 주도하고 중국을 비롯한 120여 개국이 공동으로 후원한 이 결의안은 다양한 국가들 사이의 협력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AI 규제에 있어서 앞서 나가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국가들도 AI 도구를 활용하여 각자의 목적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적인 일관된 접근 방식이 중요하게 되었다.

미국은 이미 AI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약을 발표한 바 있으며, EU도 기술 감독에 관한 잠정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국제적 노력은 AI의 발전이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유엔 결의안의 채택은 인공지능 기술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의 결의를 보여준다. 앞으로 각국은 이 결의안을 바탕으로 더욱 세심한 국내외 정책을 수립하여 인공지능의 윤리적이고 효과적인 사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