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VR/AR 하드웨어팀, 수익화 위해 2026년까지 지출 2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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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구 페이스북, 이하 메타)의 VR/AR/메타버스 부문 사업을 담당중인 'Reality Labs'가 2026년까지 하드웨어 팀의 지출을 20%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지 미디어 The Information이 발표한 업계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메타는 수년간에 걸쳐, VR/AR/메타버스 부문 「Reality Labs」에 몇 백억달러의 투자를 이어왔고, 그 비용은 연간 100억달러(한화 약 13조9150억원)을 넘겨왔지만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 확대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왔다.
Reality Labs는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간주되어왔는데, 관계자는 메타 임원들에 대해 "XR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지출을 억제하며 수익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알려진 업계 소식에 따르면 2026년까지 이루어지는 팀 지출 20% 삭감 중 대부분은 올해 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종적으로는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로 이행시키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드웨어에 대한 초기 연구개발 결과가 '메타퀘스트3' 등의 제품에 반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대요인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슷한 시기 넷플리스는 메타퀘스트의 VR 전용앱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가 2019년부터 이어오던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VR 기기에 대한 투자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는 서비스 제공 이래 앱 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해상도가 480p였다는 불편함을 고려하면 놀라운 반응은 아니다. 또 메타가 브라우저 앱에서 고해상도로 볼 수 있는 넷플리스 스트리밍을 지원하기로 한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시장 전반의 분위기다.